환경수업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하는 환경수업 중 카드지갑 만들기 과정 소개해 드릴게요.
스위스 기업 프라이탁은 타포린이라는 트럭의 방수천, 자전거의 고무 튜브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가방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폐방수천을 사용하다 보니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 나오게 되고 그래서 다소 비싸지만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등 친환경적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강한 회사죠.
프라이탁처럼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를 해 보면 어떨까에서
시작하여 엄청 고생한 ;; 수업 준비 과정 보여드릴게요~.
먼저 저희가 준비한 카드지갑 키트^^
판매하려는 게 아니라 업사이클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업이니까
이 정도에 만족합니다.~
1단계: 소재 찾기
방수재질로 카드지갑을 만들기 위해 소재를 찾다보니 지나치게 환경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고민해야 할 문제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재료를 사는게 아니라
버려지는, 또는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곳!!
서울 새활용 플라자 에 갔습니다.
새활용 플라자 지하 1층에는 소재은행이 있습니다.
소재은행에서 버려지는 재료를 구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에코파티메아리에서 사용하고 남은 소재를 나눔 받았습니다.~
2단계 : 카드지갑 도안 만들기
카드지갑 도안 만들기만 꼬박 이틀 이상 걸렸어요. ;;
샘플은 우선 종이로 다양하게 만들었구요 수없이 수정한 끝에 나온 최종 도안입니다.
반을 접고 속지를 하나씩 넣는 형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구멍을 표시해 놓은 것은 기준점이구요
얻어온 타포린 소재가 두께도 다르고 질긴 성질 때문에
저희의 스캔앤컷으로는 자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칼로 커팅했어요 ;;
4단계 : 바느질구멍 펀칭하기
아이들 보내줄 하나하나를 펀칭했습니다. ^^;
멀티 펀칭기로는 구멍이 뚫리지가 않아서 바늘 구멍 잡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수없이 두들겨서 펀칭했습니다.
5단계 바느질하기
우선 제작한 키트 조금 더 보여 드리면 아래 사진들입니다.
이제 완성단계에요 바느질하고 목걸이 줄만 달면 됩니다.
학생들이 쉽게 바느질할 수 있도록 돗바늘과 면실 그리고 목걸이 줄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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